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은 로맨틱 코미디의 절정을 이루었던 시기였습니다. 참 다양한 형태의 미국식 로맨틱 코미디가 나왔고 많은 여성분들의 사랑을 받았었죠. 대부분 귀엽고 예쁜 여자배우가 주인공인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영화는 남자배우가 주인공입니다. 진지한 역할을 많이 해왔던 멜 깁슨의 새로운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영화 왓위민원트 몰아보기를 통해 소개하고 역지사지, 고정관념 타파, 자기성찰 등 이 영화를 통해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부분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몰아보기
왓 위민 원트는 낸시 마이어스 감독이 연출하고 멜 깁슨과 헬렌 헌트가 주연을 맡은 로맨틱 코미디 영화로, 남성과 여성의 사고방식 차이를 유쾌하게 다루며 많은 사랑을 받은 작품입니다. 영화의 주인공 닉 마샬(멜 깁슨 분)은 성공한 광고 회사의 임원으로, 매력적이고 유능한 남성입니다. 그러나 그는 여성의 감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여성들에게 지나치게 우월감을 드러내는 전형적인 마초스타일의 남성 우월주의자입니다. 닉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새로운 광고 캠페인에 참여하게 되면서, 여성의 심리를 파악해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만 여전히 그들의 생각에 대해 무지하기만 합니다. 어느 날 욕실에서 샤워를 하던 중 닉은 전기 충격을 받고, 그 결과로 여성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능력을 얻게 됩니다. 처음에는 이 능력을 당황스럽게 생각하던 닉은 이를 이용해 자신의 커리어와 연애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려 합니다. 그는 특히 새로 부임한 상사인 다윈 맥과이어(헬렌 헌트 분)의 마음을 읽고 그녀의 아이디어를 도용해 자신의 능력을 과시합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닉은 여성들이 겉으로 드러내지 않는 고민과 감정을 이해하게 되고, 자신이 그동안 무시해 왔던 여성들의 내면을 새롭게 바라보게 됩니다. 특히 다윈에 대한 닉의 감정도 변화하며, 그를 통해 진정한 인간적 성장을 경험합니다. 결국 닉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윈에게 진심으로 사과하며, 그녀와 새로운 관계를 시작하려는 모습을 보이면서 영화는 막을 내립니다.
역지사지의 중요성
왓 위민 원트는 타인의 생각과 감정을 이해하는 공감능력, 즉 역지사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유쾌한 방식으로 그려냅니다. 닉은 처음에 자신만의 세계에 갇혀 여성의 감정과 생각을 무시하고 오해합니다. 하지만 여성들의 내면의 목소리를 듣게 되면서 그들의 고민과 두려움, 욕구를 이해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닉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 상대방의 감정과 관점을 이해하려는 노력은 상호 존중과 공감의 기반이 되며, 이는 직장뿐만 아니라 개인적인 관계에서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닉이 변화해 가는 과정은 우리가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는 능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줍니다.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 타파
영화는 남성과 여성에 대한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닉은 여성들이 겉으로는 강하고 독립적이어도, 속으로는 복잡하고 다층적인 감정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성별에 대한 자신의 편견을 버리고, 여성들이 직장과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더 깊은 이해를 가지게 됩니다. 이는 성별에 따른 역할이나 기대를 넘어서, 개개인의 복잡한 내면과 다양한 정체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성별에 대한 고정관념을 넘어서 각 개인의 특성과 상황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배울 수 있습니다.
자기 성찰과 변화의 가능성
닉은 영화의 시작에서 전형적인 남성적 우월감에 빠져 있는 인물로 등장하지만, 여성들의 내면을 듣고 나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자신의 이기적인 행동과 태도를 반성하며, 닉은 점차 변화하고 성숙해집니다. 이 영화는 우리에게 누구든지 성찰을 통해 변화할 수 있다는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닉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다윈과의 관계에서 진정한 신뢰와 존중을 쌓아가는 과정은 자기 성찰과 변화의 힘을 강조합니다. 이는 우리가 어떤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돌아보고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음을 상기시켜 줍니다. 왓 위민 원트는 타인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공감하는 능력의 중요성, 성별 고정관념의 한계, 그리고 자기 성찰을 통한 변화를 주제로 한 코미디 영화입니다. 닉은 여성들의 내면을 들으면서 자신의 잘못된 생각과 행동을 깨닫고, 진정한 의미의 관계와 소통을 배우게 됩니다. 이 영화는 유쾌한 웃음 속에 중요한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으며, 우리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성별을 떠나 서로를 이해하려는 노력이 인간관계에서 필수적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더 나은 소통과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는 교훈을 주는 작품입니다.